7/23 시편 15:1~5
크리스천의 내적 성품과 살아가야 하는 방법
어제 신뢰할만한 참한회(참 한국인 위원회) 단톡방에 함장 이시던 최원일 예비역 중장의 이름으로 천안함 유족의 한 분이신 미망인 정모여사가 유가족으로 고등학생인 아들 하나 단신으로 남겨놓고 세상을 떠났다는 안타까운 소식과 함께 정군을 돕자고 호소하는 글이 계좌 번호와 함께 올라왔다.
당연히 동참한다고 댓글을 쓰고 자세히 보니 정작 천안암 순국자인 고인의 이름이 나와있지 않고 망자인 미망인과 유족인 아들 정주한 이름만 나와 있다. 순간 부부가 같은 성 씨가 드문데 하는 의구심에 행여 보이스 피싱은 아닌가 싶어 인터넷에서 천안함 사망자 명단을 검색하니 다행히 정씨 성을 가진 분이 한 분이고 정종열 상사 이름이 뜬다. 올리신 분도 여러 경로를 통해 정종열 상사의 유가족이 사실임을 확인한 후에야 고인에 대해 명복을 빌며 조의금을 온라인으로 송금 했다. 나라를 지키다 순국한 분들의 안타까운 사연에 국민된 한 사람으로 외면한다는 건 도리가 아니지 싶다.
여행 가다 사고로 사망한 세월호 유가족에게 그렇게나 많은 국민의 온정이 쏟아지고 몇 년이 지난 지금 까지도 노란 리본을 달고 애도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나라를 지키다 산화한 천안함 유족에게는 곱지 않은 시선과 상대적인 푸대접으로 가치 전도된 이상한 상황이 정상인 것 처럼 어느새 우리 사회는 절름발이가 되어 있다.
오늘 시편 15편에는 주의 장막에 거하는 자의 내적 성품과 외적 행실에 대해 말씀하신다.
올바르게 행동하고 의를 행하며 마음으로 진실을 말하라. 남을 헐뜯지 말고, 이웃에게 누명을 씌우지 말고 손해를 보아도 맹세를 지키라고 구체저으로 언급하신다.
크리스챤은 입으로 선을 말하고 지식으로 하나님을 알아가는 사람이 아니라 손과 발로 하나님 말씀을 실천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신앙이 지식으로만 끝나면 무슨 소용이 있을까? 많은 기독교인이 있지만 우리 사회가 변하지 않는 것은 입과 머리로 사는 크리스챤이 많기 때문일 것이다.
정종열 상사의 목숨 바쳐 나라를 지킨 순국에 뒤늦게라도 경의를 표한다.
졸지에 부모를 잃고 홀로 남은 정주한 군이 국민의 아들로 보살핌을 받으며 건강한 사회인으로 자라갈 수 있도록 돕는 것 이 남은 우리들의 최소한의 책임이고 도리라고 생각한다.
아버지를 자랑으로 여기고 대한민국 국민임에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이 글을 받으시는 모든 분들의 따뜻한 온정이 답지하기를 기대하며 부고를 올려본다.
# 전사자 : 정종율 중사(상사 특진)
미망인 : 고 정경옥 여사
유족 : 아들 정주한
장례식장 : 인천 청기와 장례식장
부의금 계좌: 하나은행 873-910274-23107
예금주 정주한
주관 :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
기도
오늘도 새 아침을 주심을 감사합니디.
말씀 앞에 묵상하며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주님을 실천하라는 가르침을 제게 주시는 말씀으로 받습니다.
오 주여! 이 나라를 불쌍히 여기시고 무너진 공의가 세워지며 상식이 일상이 되는 사회가 되게 도우소서.
정종열 상사의 미망인 고 정경옥 여사의 영혼이 평안히 안식하게 하시고 장례 절차를 순적하게 하시며 유가족의 슬픔을 위로해 주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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