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자작시

바람은

조은미시인 2013. 6. 6. 14:44



         

        바람은 / 조 은 미

         

         

         

        손가락 사이로

        햇살이 흐르는 오후 1

         

        푸른 강을 바람이 끌고

        코끝에 스치는 아카시아 향기

        창공의 뭉게구름 따라

        목이 길어지는

         

        누구의 발자국인가

        더 가까이로 당신 그림자

        푸르게 드리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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