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불쾌지수 제로의 날!

조은미시인 2013. 7. 17. 13:47

 

 

                              팬션에서 바라다본 환상적인 해변!   데크 한편에 오래된 자연송 한그루가 이루는 묘한 소나무 아취가 정취를 더한다.

 

 

 

 

                                  복있는 사람은 달라. 팬션 앞 국유지에 공공기관에서 세워놓은 석물 조각! 팬션의 운취가 한껏 돋보인다

 

                          

                                                                        단아하면서도 날렵하게 아담한 여인을 닮은 팬션  전경!

 

 

 

                                                                    소박하고 정겹게 주인장의 정성과 마음을 닮은 꽃밭!

 

 

 

                                                                       격조와 품위를 갖춘 까페! 조식도 무료! 커피도 무료!

 

 

 

                                                                   화사한  각색 꽃이 만발한 정원! 절로 미소가 솟는다.

 

 

                                                빈티지 스타일로 코너를 장식한 테이블! 수수한 정겨움과 편안함과 기품잇는 우아함이 감돈다.

 

 

 

 

 주방 코너의 귀여운 소품!

 

 

행주 수건걸이 하나에도 품격과 정성이!

 

 

 

이층 올라가는 계단 벽을 장식한 입체 사진 벽걸이!

 

 

 

 

작은 코너에도 섬세한 아름다움이 숨쉬고!

 

 

 

 

너무나 편안해보이는 침대! 무명천이 주는 묘한 안정감 !

 

 

침실 들어가는 문 ! 뭔가 비밀이 숨어 있을 듯 설레임이!

 

 

 

 

환상적인 파스텔 톤 녹색의 세면대와 거울!

 

 

 

쪼가리 헝겊 천을 이용한  벽걸이 까지!

 

 

침실의 너무 얄미운 화장지꽂이와 앙증맞은 선반! 

 

 

코너의 따뜻함이 배어나오는 장미 화병!

 

 

 

 

환상적인 동화속의 아름다움에 취해 우리도 환상을 헤맨다. 단짝 여고 동창들!

 

 

 

 

우중의 우울함과 끈적거리는 불쾌지수를 박살 내는 묘안!

강화도에서 팬션을 하는 여고동창 집에 모이기로 작당!

신촌에서 3000번 강화가는 버스를 타고 버스터미널 종점에서 내리니

꽃보다 더 환하게 웃으며 차를 가지고 대기하고 있던 친구가 반긴다.

욕쟁이 할머니집에서 산채 비빔밥으로 맛나게 점심을 먹고 장화리에 있는

낙조 파라다이스 친구네 팬션으로 해안가 끼고 느긋하게 드라이브 즐기며

강화의 낯익은 푸근함에 젖는다.

오랜 교직 생활을 은퇴하고 강화에서 팬션을 하며 노후를 즐기는 친구 부부의

넉넉하게 늙어 가는 노년이 정말 아름답다.

돈벌려 애쓰지 않고 오는 손님 친절히 성심성의껏 대접하여 보내면 입소문으로

심심치 않게 찾아주는 손님 덕에 늘 감사하고 행복하단다.

마음이 여유로워서이기도 하겠지만 늘 긍정적이고 남을 배려하고 친절한 성품은

누구나 편안하고 행복하게 한다.

너무 아름다운 동화 나라의 환상적인 분위기에 쌓여 우리도 꿈속을 헤매며

깔깔거리는 수다에 불쾌지수 제로의 하루를 만끽한다.

친구야! 네가 내 친구여서 너무 고맙고 행복하다.

사랑할 사람이 곁에 있다는 건

사랑을 나눌수 있는 친구가 곁에 있다는 건

얼마나 귀한 축복인지!

돈이 재산이 아니라 힘들고 외로울 때 외로움을 보듬어 줄 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게 재산이 아닐까?

서로에게 마음을 나누는 친구가 되어주는 넉넉함과 배려!

내가 먼저 누군가의 친구가 되어 줄 때 나에게도 그런 친구가

내곁을 지켜주지 않을까?

친구야 오늘 너무 고맙고 행복했어.

네가 내 친구여서 너무 좋다.

사랑한다. 하늘 만큼 땅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