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자작시

꽃씨

조은미시인 2016. 9. 18. 07:25

 

꽃씨

       조 은 미

 

눈이 없는데 볼 수 있고

코가 없는데 숨쉬고

입이 없는데 먹을수 있는 것

그게 뭐지?

 

찬란한 꿈을 품고

제 몸 썩어가는 고통을 참아내며

저 닮은 수십의 생명을 잉태하는

아하! 바로 너구나

 

 

.

'영상자작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9월의 벽난로  (0) 2016.09.20
열무김치 신행길  (0) 2016.09.19
고마리꽃  (0) 2016.09.17
물봉선화  (0) 2016.09.16
녹두빈대떡  (0) 2016.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