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겨울 저녁 후배의 음악회 초대로 오랫만에 예당 콘서트홀에서 행복한 저녁 시간을 보냈다.
아직 단풍이 남아있는가을의 끝자락 붉게 익은 감이 탐스럽다.
합창대 전면 객석에 앉아 지휘자의 표정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볼 수있어 귀와 눈이 호사를 하는 감동을 덤으로 챠이콥스키 ,슈만, 브람스에 빠져든다.
숨소리도 멎을 것 같은 아름다운 선율에 취하며 열정적이고 온무대를 압도하는 함신익의 환상적인 지휘와 손민수의 신의 경지에 가까은 피아노 연주! 감동으로 온몸에 전율이 흐른다.
아! 아름다운 시간들! 앵콜 무대로 귀에 익은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을 귀에 걸고 나오는 발걸음이 흥겹다.
멋진 음악회에 초대해준 후배의 따뜻한 배려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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