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자작시
달맞이꽃
조 은 미
해가 아직 중천인데
초조한 한숨
그새 차마 기다리지 못하고
살포시 열린 노란 입술
참을 인 열번 꼭꼭 모아 세며
기다림 목까지 차오르면
그 님 날 만나러 환한 미소 내비출 때
님을 닮은 속내 활짝 열고
마주 웃어 주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