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 방석
조 은 미
내 안의 빈 의자
욕심이라는 녀석 어느 틈에 올라앉고
미움, 서운함도 한쪽 구석 똬리 튼다
때로 번뜩이는 타인의 눈
어디를 돌아봐도 나는 없고
창문을 연다
햇살 이운 자리
켜켜히 쌓인 먼지 떨어낸 후
빗자루로 쓸어낸다
헐커덕 거리는 남의 신발
나란히 벗어놓고
편안히 등기대고
내 자리에 앉는다
가시 방석
조 은 미
내 안의 빈 의자
욕심이라는 녀석 어느 틈에 올라앉고
미움, 서운함도 한쪽 구석 똬리 튼다
때로 번뜩이는 타인의 눈
어디를 돌아봐도 나는 없고
창문을 연다
햇살 이운 자리
켜켜히 쌓인 먼지 떨어낸 후
빗자루로 쓸어낸다
헐커덕 거리는 남의 신발
나란히 벗어놓고
편안히 등기대고
내 자리에 앉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