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표, 그 언저리
조 은 미
녹음 드리운 공원 오솔길
초록 마음
어깨를 맞대고 걷는다
까르륵 웃음 너머
고향집 앞 실개천
발장구 치던 물소리
소꼴 베고 돌아오던
소년을 기다리던
아스라한 그리움
숨바꼭질 한다
시간의 두께 만큼 깊어진
여울목
마주 보는 눈 속에 여전히
단발머리 소녀 아른대는
쉼표 , 그 언저리
쉼표, 그 언저리
조 은 미
녹음 드리운 공원 오솔길
초록 마음
어깨를 맞대고 걷는다
까르륵 웃음 너머
고향집 앞 실개천
발장구 치던 물소리
소꼴 베고 돌아오던
소년을 기다리던
아스라한 그리움
숨바꼭질 한다
시간의 두께 만큼 깊어진
여울목
마주 보는 눈 속에 여전히
단발머리 소녀 아른대는
쉼표 , 그 언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