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머무는 뜨락

낙엽/ 조 은 미 때 되면 가야할 잡아도 가야 할 한여름 키워온 꿈 기다림의 인내 환희 되어 춤추던 날 정열은 불꽃 되어 님의 가슴에 피고 가을의 끝자락 낮아진 하늘 머무름은 아픔이 되네 님을 사랑하기에 떠나야만 하는 운명적 사랑 떠나자 하면서 차마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 못내 아쉬..

파스텔빛 노을 / 조 은 미 알알이 보라 꿈 들어찬 작살나무 뽀얀 속살 감춘 오솔길에 수줍게 돌아앉았다 마주 잡은 손끝 따라 전율이 흐르고 들릴 듯 말 듯 귀불에 불러주는 노래 맴을 돈다 가을 빛 짙은 서녘 하늘에 파스텔빛 노을이 붉다.

코스모스 조은미 한들한들 나래치는 꿈 너울 살포시 내려와 코스모스 꽃 위를 날고 가을 길 여인 아롱지는 그리움은 나비가 된다 지천인 꽃은 꽃비 되어 메마른 가슴 촉촉이 적셔주고 멈춰선 눈길마다 잃어버린 환희의 미소 서성이는 가을 붙들어 따사로움 안겨주고 가을 햇살 익어 가는..

님 기다리는 마음 조은미 찬비 내리는 가을 저녁 해도 숨어 버리고 온통 희뿌연 세상 창문 틈 사이로 찬바람 스미고 스산함이 어깨위에 내리네 텅 빈 가슴 시려오고 뭔가 모를 그리움은 애달픔 되네 풀룻에 실어 보내는 세레나데 보고픔은 님을 향해 날고 빗속에 떨어지는 낙엽 아직은 보..

↓여기부터 드래그 하세요 벗님들!그동안 님들에게 받았던 사랑 너무 감사하고 행복했습니다.빛으로 오신 예수님! 사랑하는 벗님들에게도 한 줄기 소망으로 비취시는 축복있으시길! 사랃합니다. 따뜻하고 행복한 성탄 되시고 희망찬 새해 맞으시기를 기원합니다. Merry Christmas and a Happ..

가래떡 하나 되다 / 조 은 미 흩어진 밥 톨 꽁꽁 사랑으로 뭉쳤나? 의리로 뭉쳤나? 영호남 구세대 신세대 보수 진보 너 잘났다 나 잘났다 편 가르지 말고 밝은 희망 하나 되는 세상 우리도 꽁꽁 가래떡 한 줄기로 뭉쳐볼까?

pre> 떡국 조은미 한 톨 한 톨 따로따로 외로움 보듬고 서로 내가 되어 혼자 잘난 삶 맑은 물 갈아가며 부딪치는 아픔 서로를 알아가는 상처 가마솥 뜨거움 녹아내리는 자아 스러지는 외로움 나된 것 내려놓고 하나 되는 사랑 일그러지고 뭉개져 너는 내가 되고 나는 네가 되어 함께 한 고..

> 사랑해서 보내는 님 조은미 사랑한다고 다 사랑할 수 없어 사랑의 무게 무거워 놓아 보내는 님 돌아서면 잊히려나 눈을 감아도 눈을 떠도 맴도는 그림자 행복했던 추억 접히지 않는 그리움 파도가 되고 아름다운 슬픔 먹먹한 가슴 안개비 되어 흐르는 눈물 서로 서로 잘 되기를 비는 ..

CENTER> 액자 조은미 보고 또 봐도 보고픈 님의 얼굴 눈에도 입에도 사랑 알알이 보고픔 액자에 살고 정은 내 가슴에 살고

가위 (Scissors) 조은미 뾰족한 이빨 날 세우고 한 번 실수도 용서 없는 냉정함이네 미련 없이 끊어내는 인연의 끈 언제나 조심 조심 사랑도 조심 조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