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을 보내며 pre> 님을 보내며 / 조 은 미 사랑의 무게 이렇게 무거운줄 몰랐네 가슴 담기 버거워 잡았던 사랑의 끈 가만히 내려놓고 더 큰 사랑으로 보내는 님 맑은 사랑 깊은 샘 되어 잔잔히 여울지고 가슴에 뜬 별 하나 남겨진 사랑의노래 아름다운 이별 파란 나팔꽃 되어 피네 영상자작시 2013.03.03
앵두 입술 > 앵두 입술 / 조 은 미 보고 또 보고 눈에 넣어도 시리도록 보고 싶은 너 놓으면 다칠세라 불면 날아갈세라 보듬으면 고사리 손 내밀어 앵두 입술 닥아오네 “하므니 보고싶어” 수화기 안에 속삭이는 해맑은 목소리 안아주고 보듬어도 돌아서면 또 보고 싶은 어느새 내 안에 사는 너. 영상자작시 2013.03.02
웃음 치료 웃음 치료 조은미 황량한 벌판 떨어진 작은 씨앗같이 가슴 깊숙이 내리누르던 우울과 한판 승부이기고 나니 행복이 용솟음 치네 온 세상 울리는 통쾌한 승리의 함성 하하 호호 웃하하 프하하 하~아하하 나도 웃고 너도 웃고 걸판지게 벌리는 웃음잔치 박장대소 박수 속에 파도 되는 행복 .. 영상자작시 2013.03.01
세미원 아직 나들이 하기에는 조금 찬 날씨이긴 했지만 봄을 기다리는 마음은 봄보다 앞서 난다. 봄을 맞으러 나온 인파가 제법 붐빈다. 봄을 만든는 사람들! 세미원의 매화와 동백이 어느새 활짝 피어 고운 자태를 자랑한다. 두물머리 확트인 시야가 시원스럽다. 뺨에 스치는 약간은 찬 바람도 .. 영상자작시 2013.02.24
옛집 칼국수 옛집 칼국수/조은미 따뜻함이 그리운 겨울바람 손끝 찬 해질녘 저녁 시간 더운 김 서리서리 식탁마다 들어찬 옛집 칼국수 홍두깨 밀대 구슬땀 송송 맺히고 담백한 국물 맛 손맛 구수한 칼국수 여기 저기 정담이 익어가고 후루룩 후루룩 맛난 소리 톡탁톡탁 도마 위 칼질 소리 고향 냄새 .. 영상자작시 2013.02.21
블벗님들께! 블벗님들께 사랑하는 벗님들! 오늘은 날씨가 많이 푹하여 봄이 가까이 온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건강이 좋지 않아 잠깐 블로그에 뜸하게 올 것 같아 인사를 드리려고 앉았습니다. 늘 부실하던 허리가 드디어 말썽이네요. 척추 3번, 4번 ,4번,5번이 협착증이 와서 다리까지 저리고 4번 5번은.. 영상자작시 2013.02.20
물레방아 물레방아 조은미 돌고 도는 물레방아 돌돌돌 맑은 물 미끄럼타고 알알이 맺히는 은구슬 사랑담은 방울마다 정겨움 되고 애잔함도 그리움도 타는 열정도 동그라미 되어 고향 언니 같은 편안함 한 아름 미소 띠고 넉넉한 가슴 내밀어 상한 영혼 보듬는 푸근한 쉼터 되고 싶네 물레방아 따.. 영상자작시 2013.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