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기 CENTER> 전화기 조은미 그리운 님 기다리면 전화기 넘어 사랑 한다 보고 싶다 전화선 타고 살랑살랑 따스한 바람 반가운 목소리 행복이 남실 남실 여울져 고이는 길목 영상자작시 2012.12.04
돈 , Money pre> 돈, money 조 은 미 짝사랑 시린 가슴 목이 길어진다 쫒는다고 잡히지도 않고 손 내민다고 붙잡지도 않는 갖고 싶다고 마음대로 가질 수도 없고 보듬는다고 다 행복 할 수 없는 욕망도 욕심도 비우고 순리 따라 묵묵히 기다리며 행여 당신 내 앞에 마주 서는 날 삭막한 빈 가슴 채워.. 영상자작시 2012.12.01
컴퓨터 친구 BR> 컴퓨터 친구 조 은 미 마음 담지 못한 첫 대면 너를 알아갈수록 너는 내게 좋은 친구 날마다 서로를 알아가며 조금씩 넓어지는 마음자리 가끔은 두려워지는 너 게임에 음란물에 범죄에 어떤 사람은 자살까지 허기야 그게 어디 네 탓만 이겠니? 영상자작시 2012.11.30
걸레 걸레 조 은 미 천하게 태어나 귀히 여기는 이 없고 구석에 밀쳐놓는 푸대접이 서러워도 말없이 남의 허물 온몸으로 감싸 쥐고 지나는 자리마다 생기가 살아난다 내가 죽어지는 내려놓음의 기쁨 오늘도 차디찬 마루를 살며시 껴안는다. 영상자작시 2012.11.30
겨울나무 겨울나무 / 조 은 미 앙다문 입술 햇살 머금은 소망 이고 안으로 자라는 겨울나무 이파리 가렸던 속살 보듬는다 새봄이 오면 꼭꼭 채워 나눠줄 초록 꿈 서리서리 풀어 놓을 이야기 가슴에 품고 앙상한 가지마다 외롭지 않은 겨울나무. 영상자작시 2012.11.29
당신 당신 / 조 은 미 가까이 손 뻗으면 늘 그렇게 편안하게 그 자리에 있어서 내게 공기인 줄 몰랐어요 영혼의 호흡인 줄 몰랐어요 40년 세월 한결같이 곁을 지켜준 든든한 울타리 때로는 잔소리까지도 말없이 그러안고 가족을 위해 한 평생 자신을 잊고 산 세월 언제나 무쇠일줄 알았는데 어.. 영상자작시 2012.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