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한국비평가협회 시낭송회

조은미시인 2018. 4. 28. 18:34

 

 

 

 

 

 

 

 

 

 

 

이천의 류회장님 별장에서 '아름다운 문화유산을 찾아서' 라는

주제로 한국비평가협회 주관으로 시낭송회가 열렸다.

더 없이 좋은 날씨에 주말이라 차가 밀릴까봐 서둘러 나선다.

다행히 밀리지 않아 제일 먼저 도착하여 호젓함을 즐긴다.

 

울타리마다 영산홍 황매화가 흐드러지게 피었고 집 임자의 소박함을 닮아 시골정취가 물씬 풍기는 뜨락에는 키 큰 개복숭아 진분홍꽃이 화사하게 봄을 토해내고 있다.

 

원두막에 실바람이 같이 동무하자 손짓하고 노란 민들레 앙증스레 웃고있는 사이 민들레 홀씨 겉옷 훌훌 벗은 자유로운 영혼 새털처럼 난다.

 

이선 사무처장님께서 손수 정성들여 준비하신 맛깔스런 음식들이 뷔페로 상다리가 휘어지게 차려지고 잔디밭에 드디어 아름다운 시화들이 이젤에 세워져 모습을 드러낸다.

 

이가원 시인의 색소폰 연주소리가 하늘을 날고 자연과 어우러져 시흥에 한껏 취해 멋진 시낭송으로 행사를 마무리 한다.

품격있는 정겨운 봄 나들이를 겸한 시낭송회!

수고하신 모든 분들 덕분에 더불어 행복한

하루를 보내며 감사함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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