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행복한 이유
살면서 관계 속에 생각지 못한 따뜻함들을 만나면 감동으로 가슴이 먹먹해오고 감사함과 행복함으로 달콤하고 촉촉해진다.
며칠 전 경기시인협회 만석공원 행사에 문단의 대선배님들과 함께 사석에 앉는 기회가 있었다. 원로로 존경받으시는 정득복 선생님을 처음 뵙는
뜻 깊은 자리이기도 했다.
수수하시고 이웃집 아저씨처럼 편안하시고 따뜻하신 인품과 정겨운 입담에 즐겁고 화기애애한 자리였다.
처음 뵌 인사로 이번에 새로 나온 시집 '쉼, 그 언저리' 를 인사로 전해드렸다.
다음 날 아침 이메일을 여니 밤새 읽으셨는지 서너편을 골라 정성스레 시평까지 쓰신 독후감이 배달 되어있다.
읽어주시는 것만도 감지덕지 감사할 노릇인데 시평까지 과한 칭찬과 과분한 대접을 받고보니 그간의 노고가 봄 눈 녹듯 사라지고 후배를 위한 배려와 사랑에 고개가 절로 숙여지고 눈물 날 만큼 감사하다.
시인에게 누군가 한사람이라도 시를 가슴으로 공감하고 읽어주는 독자를 만난다는 건 얼마나 가슴 떨리는 행복인가!
더구나 문단의 존경받으시는 대 선배님께서 후의를 베풀어주시고 격려해 주시는 파격 앞에 콧노래가 나올만큼 행복하다.
좀더 좋은 시를 써야겠다는 도전이 되기도 한다.
사람에게 감동받는 것 만큼 따사롭고 행복한 일이 또 있을까?
선생님 감격하고 감사합니다.
사랑해주시는 만큼 열심히 시 쓰기에 정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래 오래 건강하시고 지금처럼 늘 문단에서 존경받으시는 거목으로 서시길 기원드립니다.
진심으로 고맙고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인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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