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 추위에 마음도 움츠러 든다.
봄도 오다 서슬에 놀라 얼어붙은 줄 알았는데
용케 그 심술을 뚫고 만개한 개나리의 전승가와 함성으로 지축이 흔들린다.
온산이 노란 별꽃으로 덮인
응봉산 개나리 군락
봄을 여는 전령사들의 화사한 몸짓에 눈 마저 현란하다.
봄빛으로 채운 가슴
어느새 온통 노란빛으로 물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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