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추의 재 발견 2탄
ㅡ 상추 물김치
조 은 미
열포기 남짓 심은 상추가 밤만 새면 또 한 소쿠리니 줄 데도 없고 버리기도 아깝고 요즘은 상추로 만들 수 있는 요리에 관심을 갖다 보니 의외로 상추를 이용한 요리법이 다양하다.
상추 물김치, 깻잎처럼 담는 상추 김치, 상추 된장국등 생소한 요리법들이 수도 없이 유투브에 떠있다.
오늘은 상추 물김치에 도전해 본다.
깨끗이 씻은 상추를 가지런히 담고
양파, 청양고추 두어개 채쳐 넣고 생오이를 좀 넣으면 시원 할 것 같아 찾아보니 냉장고에 남은 게 없어 마침 오이지 삼삼하게 담은 게 있어 몇개 썰어 넣고 묽은 밀가루 풀국을 쑤어 식힌 후 마늘, 생강, 양파, 고추가루 믹서에 갈아 풀 국에 섞고 소금, 멸치 액젓 섞어 약간 간간하게 간을 잡고 매실 액기스 적당히 기호에 맞게 국물에 섞어 상추에 사르르 부어 하루 정도 실온에 두니 맛나게 익는다. 한 수저 맛을 보니 아삭하게 씹히는 식감하며 환상적인 국물 맛이라니!
다른 어떤 물김치 보다 맛나다.
뭔가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건 늘 활기가 솟는다.
상추 양념김치에도 도전을 해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