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만드는 아름다운 세상!
조은미
아침 일찍 일어나 창문을 여니 찬 기운이 휙 스친다.
어제 보다 더 추워진 것 같다.
글을 쓰고 부터는 기상 시간이 좀 더 빨라졌다.
나를 위한 호사스런 시간!
좀 더 오래 행복한 시간을 천천히 즐기고 싶어서 잠자는 시간을 좀 줄인다.
어제 처음 트위터를 가입하고 하루 종일 팔로우 신청에
팔로우하기 클릭하느라 일없이 바쁜 하루를 보냈다.
도무지 딴 세상에 온 듯 꿈을 꾸는 것 같다.
한꺼번에 그렇게 많은 다양한 친구가 생기는 게 기쁘기도 하지만
아직도 익숙하지 않은 사이버 공간이 신기하기만 하다.
그래도 컴맹은 면해 이 정도라도 세상과 소통하는 즐거움이 얼마나 감사한지!
어쩜 그렇게들 다양한 생각을 가지고 자기 목소리들을 내고들 살아가고 있을까?
저마다 다양한 관심사를 가진 다양한 연령층들이 내 이야기에 관심을 가져주고
팔로우 신청을 해준다는 게 너무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 든다.
이렇게 아름다운 세상인데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는 게 클릭 한번의 이다지도 쉬운 일인데
때로 악성 댓글에 시달려 인생의 황량한 사막에 내팽개쳐져 한 사람의 인생을 망치기도 하고
또 견디다 못해 자살까지 하는 안타까운 현실에 너무 목이 멘다.
블로그를 개설하고 얼굴도 모르는 벗들이 마음 담아 축하와 격려의 글을 남기고 가는 걸
읽는 마음은 얼마나 행복하던지!
얼굴 보이지 않는 사이버 세상이라고 인격도 저버리고 함부로 막말해서 남에게 상처주고 살면
본인 스스로가 인간이라는 존엄성에 더 상처가 될텐데.....
진솔한 마음 담아 사랑을 나누는 곳! 격려와 감사가 넘치는 곳!
건전한 비판이 있는 곳! 다른 사람의 인격을 세워 주는 곳!
우리 사이버 공간에도 이런 사랑들이 넘쳐나길 소망한다.그래서 상처받은 영혼들이 이곳에서라도 위로를 받을 수 있는 아름다운 세상이 되면 얼마나 좋을까?
서로 비난하지 말고 너무 상스러운 말투 삼가고 글쓴이를 배려하고 존중해주며
가끔 댓글도 달아 반응해주고 서로 아름다운 소통과 사랑의 통로가 되는
사이버 세상을 만들어 가는 게 그렇게 어려운 일일까?
트위터 짧은 글에 될 수 있으면 벗들에게 사랑과 격려와 희망을 담아 실어 보내고 싶다.
복잡한 정치얘기 머리 아픈 다른 얘기들은 젊은 친구들이 나를 대신해
열심히 목소리 내주고 있으니까 시간 많고 한가한 나는 내 팔로우들을 따뜻하게 품고
사랑해주고 행복하게 해주는 행복 바이러스가 되고 싶다.
그래서 하루 한 번이라도 내 글을 읽는 친구들에게
한 구석 따뜻한 가슴을 여는 작은 통로라도 된다면 너무 행복 할 것 같다.
오늘도 감사함으로 여는 하루이다.
주여! 많은 팔로우들을 보내주셔서 그들과 사랑의 소통을 나누는 행복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많이 품을 수 있는 넓은 가슴을 주셔서 그들을 사랑하게 하시고
서로에게 주는 작은 기쁨들이 모여 이 땅이 당신의 사랑으로 조금씩 밝아지게 도와주소서.
오늘도 당신을 사랑하는 하루 되게 하소서.
저로 인해 당신도 기쁜 하루 되게 하소서.
당신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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