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한 약자를 위해 악인을 징벌하소서
묵상
5시 40분 알람 소리에 눈을 뜬다.
밤새 안녕이라는 말을 실감하며 눈을 뜨고 새 날을 맞을 수 있다는 것이 당연한 일이 아니고 하나님 은혜이며 이 또 한 일상의 기적임을 깨닫고 감사한다.
아제 백신 맞은 첫 날 손목이 소복이 붓더니 다음 날 가라앉는 것 외에 별다른 이상이 없이 지나 이틀 되는 날 가벼운 마음으로 오후 시창작 동호회 모임에 참여 했다 저녁까지 맛나게 먹고 귀가 하는 전철 안에서 갑자기 무력감이 느껴지고 몸이 쳐지기 시작한다. 전철에서 내려 집까지 10여분 남짓 걸리는 거리가 천리길 처럼 멀게 느껴지고 주저 앉고 싶을 만큼 힘이 들고 식은 땀이 솟는다. 저녁에 줌으로 보는 예배도 참석을 못하고 자리에 눕는다. 열은 없는데 온 몸이 으슬으슬 춥고 왼쪽 주사맞은 팔이 저리고 무거운 느낌이 오고 가슴까지 답답해진다. 얼른 타이레놀을 먹고 잠을 청해 보지만 12시가 겹도록 쉽게 잠이 오지도 않는다. 이러다 무슨 일 나는 것 아닌가 싶어 아이들에게 내일 아침 엄마한테 전화 해봐라 문자를 남기고 더 심해지면 119를 부르리라 마음먹고 누워 있으니 몸은 미동도 않하는 것 같은데 갑자기 주변이 밝아지며 내 영혼이 스르르 빠져나와 새털처럼 가볍게 나는 기분이 들고 온몸이 릴렉스 되며 편안해진다.
어두운 터널 같은 곳을 통과하더니 눈 앞에 펼쳐지는 빛가운데로 들어간다.
온갖 행복했던 추억이 떠오르며 가슴이 따뜻해지고 얼굴에 미소가 핀다.
아무 조바심도 걱정도 없어 지며 이대로 하나님께로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어느새 잠이 들었는데 깨어보니 아침이다.
잠을 깨니 어제 밤 보다 훨신 컨디션이 좋다. 아제 백신이 이름 값을 톡톡히 하고 다녀가는갑다.
참 인생이라는게 내가 내 생명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까? 오직 하나님 처분대로 살아가는 청지기의 삶임을 깨닫고 주신 은혜에 감사하면서 내게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해 주인을 기쁘시게 하는 일이 내 삶의 목적임을 깨닫는다.
오늘 본문에 시편 기자는 악인은 세상 탐욕을 쫓아 살아가는 데도 형통하고 하나님이 없다고 모독하고 하나님 믿는 자를 어리석게 생각하고 비방하고 비난하며 고통을 주는 것에 대해 탄식하며 하나님께 적극적으로 개입해주실 것을 청한다.
자신의 억울함을 돌아보시고 갚아주시기를 기도한다. 우리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는 아니다. 하나님의 뜻은 아무도 측량할 수가 없다. 너무나 존경 받고 모든 이에게 사랑 받는 지인이 화이자 백신을 맞은 후 쓰러져 아직 식물인간 상태로 일어나지 못하는 안타까움을 보며 가끔 하나님의 공의가 어디 있는지 공평치 못하다는 생각을 하지만 하나님의 깊으신 뜻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 그러나 그런 일을 통하여 하나님의 위대하신 역사를 이루시는 분인 줄 믿는다. 우리의 시간과 하나님의 시간이 다르니 그 은혜를 바라며 잠잠히 기도할 뿐이다.악인의 길이 견고해 보이고 때로 하나님이 너무 멀리 계시는 것 같은 절망가운데서라도 모든 것을 보시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약한자를 도우시는 하나님께 간구하면 반드시 들으시는 하나님임을 믿는다. 또한 악인에게는 반드시 심판의 보응이 따르는 공의로우신 하나님임도 믿는다.
지금 누군가와의 관계로 인해 어려움이 있다면 모든 것을 하나님께 토로하고 내 분노를 내려놓고 그 분께서 해결해주심을 바라며 평안을 주시기를 기도하자.
기도
언제나 저의 연약함을 돌아보시고 날마다 새 힘으로 새날을 허락 하심을 감사합니다. 어느 때나 악인을 발 아래 두시고 당신의 자녀들을 지켜 주실 것을 믿습니다.
고통의 댓가를 치르고 면역력을 선물로 주시는 하나님을 신뢰합니다. 어려움 가운데서 주님을 바라고 그 이름을 부를 때 외면하지 않으심을 믿고 저의 입술이 주님을 부르는 것을 멈추지 않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 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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