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수안보 온천 축제

조은미시인 2013. 4. 20. 15:18

 

 

 

벚꽃이 만개한 거리

 

 

흥겨운 농악놀이

 

                    

 

 

                                                                                   남미의 전통 민속 음악  거리 공연

 

 

                      

 

         

                                                                                      야경을 화려하게 수놓는 루미나리에

                          

 

                               

                                                                                 환상적 빛의 향연  루미나리에 아취

 

 

 

 

 

                                                                                               입담 구수한 각설이 타령

 

 

 

                                                                                        전통 복장을 차려 입은 취타대

 

  

 

 하버드대 교목으로 재직하는여고 동창이 고장을 빛낸 인물로

 선정되어 시상식에 참여하기 위해 고향을 찾았는데 워낙 바쁜

 스케줄이라 따로 시간을 내기가 어려워  수안보 온천 랜드 호텔

스위트 룸을 잡아놓고 우리를 초대했다.

 

마침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온천제가 시작되는 첫 날 이어서

온 거리가 축제 분위기로 술렁 거렸다.

벚꽃이 거리마다 흐드러지게 피었고 농악대의 신나는 한판 길거리

공연이 흥을 돋구고 유치원생들까지 총동원된  고장민들이 함께

어우려진 한 판 축제가 모두를 하나 되게 하는

구심점이 되는 것 같았다.

지금은 조금 빛을 잃은 온천 고장의 명성을 되찾아 지방 경제의

활성화를 염원하는 모든 이들의

하나된 노력의 흔적을 엿볼 수 있었다.

 

친구 덕분에 지방 토속 음식으로 토착화시키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사육  꿩고기를 이용한전골 ,만두 ,산채 비빔밥등을 시식하는 품평회에

초대되어 맛난 저녁을 먹고 온천수에 몸을 담그며 오랜만에 여고 시절로

돌아가 망중한을 즐긴다.

 

루미나리에 불빛이 거리를 밝히고 불꽃놀이 폭죽이 하늘을 수놓으며

축제는 절정을 이루고 벚꽃이 만개한 꽃그늘 아래서 깔깔거리며 추억을 박는

낭만의 밤은 더없이 정겹고 즐거웠다.

 

옛날 대통령들이 오시면 묵었다는 스위트 룸에서 호사를 즐기며 포도주

한잔에 녹는  여고시절 추억담은  밤새 끝도 없이 이어지고 서로 있음에

행복하고 한 밤이 짧은 만남을아쉬워하며 아침 늦으막히 진눈깨비 내리는

빗속을 달려서 서울로 돌아왔다.

 

하나님 앞에 헌신하며 숱한 인텔리들에게 인생의 꿈을 새롭게 심어주는

세계적인 인물로 활동하는 친구의 너무나 열정적 모습에 감동과

도전과 자랑스러움을 느낀다.

 

언제나 여고 동창을 만나면 늘 푸근하고 서로를 배려하고 아끼는 우정이

너무 아름답고 소중한 기쁨이 행복이 되어  가슴을 채운다.

 

사랑하는 친구들! 모두 있음에 삶의 윤기와 향기가 더해짐을 감사한다.

오래오래 사랑하며 변함없이 서로의 우정을 지켜가며 서로의 기쁨과

행복이 되기를 소망한다.

사랑한다. 모두모두! 건강하고 행복하자.

또 다른  내일의 즐거운 만남을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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