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수필, 단상

뜻박의 선물

조은미시인 2017. 3. 29. 21:13

 

뜻밖의 선물

조 은 미

 

4월3일 스페인, 남프랑스 일주 여행을 열흘 예정으로 다녀오기로 했다.

미리 생각날 때 마다 옷가지들을 챙겨넣고 가져갈 물건들을 머릿속으로 정리하며 비상약을 챙겨야겠기에 약국으로향한다.

감기약. 지사제. 소화제등를 사서 나오는데 평소에도 자상하고 친절하신 약사님께서 5만원 상당의 피로회복제를 잘 다녀오라며 넉넉히 챙겨주신다.

평소에 오랜 단골이긴 하지만 댓가 없는 뜻밖의 선물에 감동으로 눈물이 핑돈다.

넉넉한 마음으로 배려하고 베풀어주시는 따뜻한 인정에 감사함을 전하며 사랑의 빚을 안고 돌아온다

작은 사랑에도 이렇듯 감동하고 감사하는데

큰 사랑에는 너무나 무디고 무심했던 것 같다.

내 몸을 주시고 키워주신 부모님께는 얼마나 감사한 마음을 가졌었는지!

당신 몸을 내어주시고 죽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셨던 예수님! 그 분을 향하여는 얼마나 감사하며 살았는지!

다른 사람의 사랑을 통해 그 분들의 사랑을 더 깊이 깨닫는 하루이다.

시장통 노점상 아주머니의 넉넉한 인심으로 한 대접 가득 담아주사는 설설 끓는 칼국수 한 그릇 앞에 놓고 늘 사랑을 주시는 분들로 진을 쳐 내 삶을 따사롭고 견고케하시는 그 분께 감사 기도로 하루를 접는다.

 

An unexpected gift

Eunmi Cho

 

On April 3, I decided to go to Spain and South France for 10 days.

I pack the clothes beforehand whenever think about it, and today go to pharmacy to get emergency medicine.

I bought cold medicine. digestive so on.

When I come back home the pharmacist gave me a present 50,000 won worth of cloning.

Though I am a regular guest unexpected present touched me by tears as I am very impressed with him

I am grateful for the warm consideration , generosity and return with the debt of love

I am impressed and thankful for his little love.

How dull I am for big love.

How thankful I had for my parents who gave me my body?

Jesus who gave us his body and loved us until he died!

How thankful he is!

It is a day to realize their love more deeply through the love of others.

The street vendor is full of hospitality. She puts it in front of a bowl of boiling noodles.

Folds the my day with thanksgiving prayer making my life warm and fi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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