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자작시
소박맞은 신새벽
조 은 미
영혼울 갉아대는 초침소리
상념은 허공을 날고
달음질치는 잠
술래잡기 한다
밤을 삼키고
나락으로 떨어지는
물먹은 솜 곤한 나랫짓
어느새 턱 받치고
샛눈 뜨는 새벽
쌩 외면하고 돌아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