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 Sns 벗님들께
조 은 미
사람이 살아가면서 누군가와 소통하고 자신을 나타내고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는 지극히 정상적인 삶의 표현방식이고 살아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늘 뭔가 끄적거리는 일상의 습관은 누군가에게 공감을 받고 싶은 욕구를 쉽게 떨치지 못한다.
그러다 보면 떳떳하지 못해 감출 건 없지만 진솔한 마음을 표현하다보면 사생활이 다 노출되는 것 같다.
바쁜 일상 속에 off line에서 친구들을 자주 만나 소통하기가 물리적으로 점점 어렵고 나이들어 가며 서로 이해하기보다 자기 아집들이 늘어 맞추어가려면 신경을 곶추세우는 피곤함을 피하고 싶어 마주 앉는 번거로움이 없는 손쉽고 편안한 인간관계에 점점 익숙해지는 자신이 좀은 우려도 되고 낯설어지기도 한다.
그러나 내 블로그에 하루에도 수십명이 다녀가며 공감하고 뭔가 메마른 이들의 가슴에 내 글이 조금이라도 위로가 된다고 생각하면 고맙고 감사해서 잔잔하고 평범한 일상이지만 특별한 느낌으로 애정을 가지고 삶을 돌아보게 되고 긍정적인 눈으로 관조하면서 조금이라도
밝고 희망적인 글을 쓰게 된다.
그런 느낌은 삶에 대해 스스로에게 긍정적인 상승효과를 배가시키고 관심이 머무는 공감의 숫자가 늘어가는 기쁨은 삶의 활력이 되기도 한다.
얼굴도 모르는 벗들의 위로가 내게 힘이 되듯 누군가에게 내 검지손가락 한번의 클릭이 힘이 되어주리라 생각하며 열심히 공감을 누르는 나눔의 소통 안에 날마다 만나는 벗들과 마음의 거리가 점점 가까워짐을 느낀다.
내 글을 읽어 주시는 고마운 벗님들!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고 고운 날들 되소서.
사랑과 감사를 전하고 싶은 아침!
안부를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