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아름다운
꽃보다 아름다운 조 은 미 며칠 전 가까이 지내는 고향의 후배 어머님이 오래 병석에 계시다 돌아가셨다. 응당 찾아 뵙고 조의를 표하는 게 사는 도리이련만 엄중한 코로나 시국이고 서울에 와있어 상황이 여의치 못해 조의금만 온라인으로 전달하고 자못 미안한 마음이었는데 장례 모시고 난 후 후의에 감사한다며 다른 선배 한 분과 함께 모시고 식사라도 대접하고 싶다는 간곡한 뜻을 보내왔다. 마침 시골에 내려와 있던 터라 직접 문상도 못가 마음도 불편하던 차 얼굴이라도 대면하고 위로해 주어야겠다 싶어 흔쾌히 약속에 응한다. 자당께서 살아 생전에 직장 생활하는 가운데 30 여리 떨어진 가깝지 않은 곳에 살면서 퇴근 길에 늘 어머니를 찿아뵙고 보살펴 드리던 효심에 감복했는데 어찌 그리 마음 씀이 넉넉한지 이침고요 수목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