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수필, 단상

인내의 열매는 달다

조은미시인 2018. 11. 15. 08:32

 

 

 

며칠째 가슴않이 하며 속으로 익히더니 오늘 아침 드디어 붉은 촉을 터뜨리고 함초롬히 입술을 여는 개발 선인장 수줍은 인사에

사랑이 몽글몽글 샘솟는다.

한여름 내내 안으로 햇빛을 모으고 비 바람에 꿋꿋이 푸르게 버티더니 그예 그리 꽃을 피우는구나.

오늘 수능보는 수험생들 모두 애쓴 보람 있기를 기도하며 응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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