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원의 행복
조 은미
경자년 새해가 벌써 하루가 지났다.
좋아하는 언니와 푸근한 데이트 후
지나는 길에 언제 부터 가지고 있던 백화점 상품권으로 오늘은 뭔가 하나 건져야지 싶어 여유있게 돌아본다.
보송보송 보드라운 렉스 털 목도리.
목에 두르니 목에 닿는 감촉이 달콤하고 사링스럽다.
마음까지도 따뜻해진다
50% 세일의 착한 가격.
3만원 밖에 않한다.
이런 대박이!
화사해진 모습.
이런 땐 누군가에게 자랑질이 하고 싶어진다.
일금 3만원에 이렇게 따사롭고 행복해질 수가?
행복이란 이렇게 도에 넘지 않는 평범함 속에 다소곳이 숨어 있는 보믈 찾기 같다.
눈 높이를 조금만 낮추고 작은 것에 감사할 수 있는 마음의 준비만 되면
언제나 행복은 내 포로가 된다.
뭔가 올해 시직부터 좋은 일이 있을 것 같은 예감.
그래 내친 김에 행복 행진 Go를 외친다.
아자 화이팅 2020년 Go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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