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사는 기쁨
조 은 미
늘 같은 하루지만 감동이 있는 하루는 다른 빛깔의 화사함으로 채워져 알록 달록 내 삶에 생기를 불어넣고 지나온 하루에 대한 감사와 새 날에 대한 기대로 에너지가 넘치게한다.
작은 것에 감사할 조건을 찾다보면 오늘도 내가 눈을 뜨고 새날을 맞을 수 있다는것 자체가 기적이고 감사한 일이어서 삶을 주신 목적을 찾아 행복한 하루를 만들어 가야겠다는 다짐으로 아침을 맞게 된다.
수요일, 오늘은 하모니카 수업이 있는 날이다.
뒤늦게 배운 하모니카로 얼마나 삶의 빛깔이 달라졌는지 모른다.
악기를 배운다는게 이렇게 행복하고 삶을 풍요롭게하는지!
내 인생 후반기에 제일 잘한 선택인것 같다.
어디서건 행복하게 하는 요인은 사람과의 관계이다.
몇 년째 한결같이 거의 매번 간식을 준비해와 사랑을 나누는 우리 모두의 언니로 불리는 홍언니!
삶 자체가 살아있는 교과서고 본받고 싶은 분이다.
본인에게 기쁜 일이 있을 때마다
감사 봉투를 만들어 놓고 크고 작은 경중에 따라 정해놓은 금액을 스스로에게 기부를 하고 모인 돈으로 늘 다른 사람의 필요를 채우는 일에 기쁨으로 아낌없이 쓴다는 이야기는 감동이고 배우고 싶은 습관이다.
그 나눔 봉투의 돈은 내 돈이 아니고 누군가를 위해서 쓰는 돈이니 쓸수록 행복과 보람이 배가 되고 그돈의 주인이 이미 내가 아니니 계속 쓸곳을 찾게 된단다.
그리고 무엇보다 참 인간적이고 유머가 있으시고 열정적이고 실력이 있으신 선생님!
늘 든든히 자리를 지키시며 수업 전 연습을 리드해주시는 반장님!
주일 마다 수업을 녹음해 카톡에 올려주는 총무!
화기 애애한 분위기의 회원들!
모두 감사히고 시랑하고 싶은 분들이다.
그래서 일주일에 한번 있는 하모니카 교실은 기디려지고 가고 싶은 곳이다.
누군가의 헌신과 희생이 있을 때 공동체는 따사롭고 행복한 공간으로 변해간다.
어디서건 내가 있는 곳이 나로 인하여 따뜻해지고 가고 싶은 곳 기디려지고 즐거움이 넘치는 곳이 되면 좋겠다.
사랑이 있는 곳엔 늘 기적이 따라오고 행복함이 담보된다.
주변의 것들을 사랑하고 가까이 있는 사람들을 소중히 여기며 더 사랑하면서 살아가야겠다.
더불어 산다는 건 서로 사랑하며 함께 행복을 공유하며 살아가는 것 아닐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