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앙증맞고 귀여운 꽃!
살포시 다문 하얀 입술 사이로 빨갛게 내민 수줍은 꽃잎이
어쩜 그리도 사랑스러운지!
집 앞 자나는 꽃 트럭에 군계일학처럼 돋보이는 녀석!
이름이 밴다롱이란다.
많은 꽃들 사이에서 가만히 숨어 있어도 눈에 뜨인다.
타고난 천성은 숨길 수가 없나보다.
우리도 어디서나 진솔한 내 모습 지니고 구별된 삶 살아가면
머무는 자리마다 아름다운 흔적이 남겠지?
내가 드러내려 애쓰지 않아도 내게서 풍기는 향기로 주변의 모든 이들이
나를 보기만 해도 따뜻해지고 행복해지는
그런 사람 되기를 꿈꾸며 밴다롱 닮고 싶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