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 > 작은 신음에도 응답하시는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 (시 121편1~2)
체력이 바닥으로 떨어져 맥을 놓으니 나를 컨트롤할 여력 조차 없다
급하게 영양제 처방을 받는다.
감사함으로 행복하게 잘 견뎌오던 병상 생활이 마음 하나 무너지니 육체도 걷잡을 수 없이 무너진다.
너무 씩씩한 척 나를 포장하다 보니 속의 아픔이 곪아 몸으로 터진다.
길어지는 병상생활에 조금씩 지쳐가는 건지!
어제는 하나님께 넘 외롭고 힘들다고 응석부리고 떼를 써본다.
몸과 마음이 추스려지지 않는 나락에서
링거줄을 통해 한 방울 한 방울 노란 수액이 흘러들며 까불어들던 기력에 조금씩 활기를 불어넣는다
때 맞춰 카톡으로 전해지는 담임 목사님의 시편 103편 1~5절 말씀과 말라기 4장2절 말씀에 위로와 힘울 얻으며 서서히 영이 안정을 찾고 마음의 평화가 회복됨을 느낀다.
아 하나님! 당신의 사랑은 어찌 그리 주밀하시고도 아름다운신지요?
작은 신음에도 응답하시며 가장 적절한 때 영의 양식을 공급하시며 넘어질 때 마다 등 뒤에서 안아 일으켜 세워주심을 느낀다
그리고는 연이어 순식구들을 보내주셔서 기도하게 해주시고 벗들과 친지들을 통하여 영육간 위로받게 하신다.
매말렀던 가슴이 넘치는 사랑과 위로로 충만해지며 다시 물기가 차오른다.
언제 어디서나 홀로 외롭게 고통받게 두시지 않는 하나님! 사람들은 때로 배반하고 돌아설지라도 당신은 영원한 제 편이심을 감사합니다.
보이는 천사를 통해 당신을 만나게 하시는 하나님! 오늘 보내주셨던 당신의 천사들로 인하여 더욱 당신의 사랑에 감격하며 감사합니다.
늘 우리의 발이 우리의 손이 우리의 혀가 다른 이들의 영혼을 살리는 도구가 되게 하소서.
저를 위해 기도해주시는 모든 동역자님들!
행복한 주일 되시고 힘들 때는 소리쳐 하나님 힘들다고 때 써보세요.
하나님 저 웃고 있는 것 보이시죠?
저도 하나님 빙그레 웃으시는 모습 보이네요.
하나님! 감사해요.
사랑합니다. 내 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