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자작시
구름
조 은 미
가을 들어찬
비취빛 하늘
한점 구름
응어리졌던 그리움
서리서리 풀어놓는다
언제나 그 자리에 그렇게 서서
말없이 보듬어 주는
비워낸 가슴
어느새
하얀 새가 되어 다시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