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자작시

구름

조은미시인 2017. 8. 26. 20:50

 

 

구름

조 은 미

 

가을 들어찬

비취빛 하늘

 

한점 구름

응어리졌던 그리움

서리서리 풀어놓는다

 

언제나 그 자리에 그렇게 서서

말없이 보듬어 주는

 

비워낸 가슴

어느새

하얀 새가 되어 다시 난다

'영상자작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0) 2017.09.06
그 자리가 내 자리  (0) 2017.08.31
꽃비 세레나데  (0) 2017.08.20
가을의 전주곡  (0) 2017.08.14
저녁 노을  (0) 2017.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