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은 미
물의 정원은 경기도 남양주시 운길산역 부근에 2012년 한강 살리기 일환으로 국토부에서 484,188 제곱 미터 부지에 조성한 수변 생태공원이다.
강둑을 따라 꽃양귀비가 흐드러지게 핀 사진을 친구가 카톡으로 보내왔다. 상봉역에서 경의선 전철 한 번만 환승하면 한 시간 내외면 닿을 수 있는 거리에 그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놓칠 수가 있을까? 지근 거리에 동행을 불러 서둘러 옷을 갈아입고 나선다.
초록이 익어 가는 들판과 강을 따라 끝도 없이 펼쳐지는 양귀비 꽃밭의 화사한 아름다움 앞에 숨이 멋는 것 같다.
유유히 흐르는 강물과 자연 친화적인 인공이 만나는 오묘한 조화가 마음과 눈을 편안하게 한다.
오 창조의 신비여, 경이로움이여!
누가 한 말인지 행복은 저축할 수 있는게 아니라던 말이 가슴에 와닿는다.
행복은 기다려주는 것이 아니고 언제나 현재 진행형이다.
지금 지나는 행복을 손을 뻗어 내 것으로 잡는 열정과 부지런함이 행복을 친구로 만들 수 있는 비결이다.
자투리 시간 놓치지 않고 부지런 떤 보람을 느킨다.
도심 가까운 곳에 이리 아름답고 정겨운 휴식 공간이 있었다니!
오롯이 숨은 보물 하나 찾은 느낌이다.
벅찬 감동과 기쁨을 안고 돌아 오는 귀가길 오늘도 행복 한자락 거머쥐고 감사함으로 하루가 저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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