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만은 아닌 조 은 미 늦깎이로 등단해서 시인이란 이름표가 붙은지 그럭저럭 10년이 가까워 간다. 시집을 3권이나 냈지만 여전히 시를 쓰는 일은 어렵다. 나이드니 감성도 퇴화되는지 시상마져 마른다. 한 줄도 시가 안써져 아예 시 쓰는 일을 접어버리고나니 시에 대한 아쉬움이 미련으로 남는다. 남의 시라도 가까이 해보자 싶어 시 낭송에 입문한지 어느새 몇 개월이 자났다. 시 낭송을 새롭게 공부하니 늘 좋은 시를 가까이 할 수 있어 즣다. 낭송을 하기 위해서는 암기가 필수라 시를 외우려 애쓰다 보면 치매 방지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 배울수록 재미있고 전문적인 낭송을 위해서는 학습이 필요함을 절감한다. 목소리의 색깔과 톤에 따라, 시를 해석하는 감성에 따라 같은 시라도 시에 대한 감동이 달라진다. 시 낭송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