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나무 겨울나무 / 조 은 미 앙다문 입술 햇살 머금은 소망 이고 안으로 자라는 겨울나무 이파리 가렸던 속살 보듬는다 새봄이 오면 꼭꼭 채워 나눠줄 초록 꿈 서리서리 풀어 놓을 이야기 가슴에 품고 앙상한 가지마다 외롭지 않은 겨울나무. 영상자작시 2012.11.29
당신 당신 / 조 은 미 가까이 손 뻗으면 늘 그렇게 편안하게 그 자리에 있어서 내게 공기인 줄 몰랐어요 영혼의 호흡인 줄 몰랐어요 40년 세월 한결같이 곁을 지켜준 든든한 울타리 때로는 잔소리까지도 말없이 그러안고 가족을 위해 한 평생 자신을 잊고 산 세월 언제나 무쇠일줄 알았는데 어.. 영상자작시 2012.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