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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셈의 기적조 은 미 모처럼 서울에 왔다, 온김에 볼일도 보고 친구들도 만나고 하루 해가 짧다. 자연과 더불어 사는 전원 생활에 더없이 만족하지만 익숙했던 도시의 공기는 또 다른 편안함이 있다. 무료 전철 카드 한 장이면 아무데고 갈수 있는 편리함과 가는 곳 마다 깨끗한 화장실, 하다 못해 붐비는 거리의 분주함까지도 정겹다. 약속이 하루 걸러 며칠간 걸쳐있다. 집에 다녀오기도 어중띠다. 엎어진김에 쉬어간다고 사나흘 묵어가야겠다 마음 먹는다. 오십 년 지기 대학동창들과 추억이 깃든 을지로 3가 안동장에서 만났다. 안동장의 짜짱면은 그 시절 그 맛이다. 여전히 사람으로 붐빈다. 세월의 무게만큼 곰삭은 우정이다. 한결같은 마음으로 서로 안에 산다. 꽃띠에 만나 할매들이 다 되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