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강릉 경포 스카이베이 호텔을 다녀와서

조은미시인 2018. 1. 25. 08:21

 

 

 

 

 

 

 

 

 

오늘은 드디어 상봉역에서 KTX 를 타고 강릉을 향한다. 평일이라 안심하고 왔더니

2시간 전인데도 표가 매진되어 간신히 입석표를 예매하여 기다린다.

 

사람으로 넘쳐나는 강릉역 풍경은 몇달 전과는 사뭇 다른 활기가 느껴진다.

택시를 타고 경포스카이베이 호텔을 찾아가는 중

 

드디어 바로 경포대 앞 바다와 과 경포호를 사이에 두고 위풍당당한 아름다운 위용을 드러낸

강릉 스카이베이 호텔!

싱가폴의 마리나베이샌즈 호텔을 닮은 강릉의 랜드마크 호텔!

수익형 분양 호텔로서 얼결에 덜컥 분양받아 놓고 얼마나 마음 졸이며 이날을 기다렸는지!!!

 

북한의 현송월이 묵어간 덕분에 일약 세계적인 뉴스 거리로 등장한 우리 호텔

 

천혜의 자연환경에 아름다운 건물 외형과 꿈에 그라는 스카이 풀장까지 갖춘 럭셔리 호텔!

머무는 이의 처별화된 자존심을 한껏 채워줄 경포 스커이베이 호텔!!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14충

내 객실 앞에 서서 문을 연다.

와!!!!

커텐을 열어제치니 바다가 손에 잡힐듯 그대로 가슴에 뛰어든다.

바다뷰가 환상 그 자체다!!!

우~~~~

그간 조마조마했던 시름을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에 날려버리며 스카이베이 호텔의 아름다움에 한껏 취해본다.

 

와! 정말 내가 이방의 주인인거야????

훗훗!!!!

생각만해도 믿기지 않아 절로 행복한 웃음이 터져나온다.

 

20층 건물 540 객실의 세계적인 호텔 체인 골든 튜립이 경영하는 5성급 호텔 강릉스카이베이!

20층 옥상의 인피니트 풀장으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고급스러움과 최상의 친절한 써비스로 한번 쯤은 묵고싶은 호텔이 될것이라 확신한다

 

갑자기 부자가 된듯 가슴이 부푼다.

모쪼록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되길 빌어보며 그간 자금 마련으로 힘들었던 시름을 파도에 날리고 빈가슴에 희망 한가득 담고 돌아오는 발걸음이 가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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