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10 2

선의의 경쟁이 주는 활력

선의의 경쟁이 주는 활력조 은 미 내 하루의 일과 중에 영어 공부를 빼놓을수 없다. 어디 가서 배우는 것도 아니고 혼자 습관처럼 꾸준히 놓지 않고 곁을 주고 산다.그 덕분에 미국을 한 번도 가 본 적이 없지만 외국인을 만나면 통성명을 하고 일상대화를 나눌정도는 된다. 처음엔 영어 성경으로 공부하기 시작했다. 한 장을 읽는데 수도 없이 사전을 찾아가며 노트에 새로 나온 단어를 적고 외우면서 공부했다. 점점 사전을 찾는 시간이 줄어들었다. 온갖 사건이 다 나와 있는 성경을 읽다보니 자연스레 어휘가 풍부해졌다. 듣기는 영어 큐티를 하며 익혔다. 들릴 때까지 반복하며 들었다. 조금씩 귀가 트였다. 외국어를 배우는 것은 외국어에 노출되는 환경이 필요하다. 아무리 공부해도 연습해볼 상대가 없으면 쉽게 늘지..

스탠드 사랑

스탠드 사랑조 은 미 메뚜기도 한 철이라더니 요즘 내가 글신이 내렸는지 앉기만하면 쓸거리가 생각나니 참 신기한 일이다.오늘은 침대 옆 스탠드를 보며 뭔가 써봐야되겠다는 생각이 스친다. 그런데 야속하게 스탠드라는 단어가 생각나지 않는다. 한참을 끙끙대다 그래도 친구 중 제일 영민하여 아직 그렇게 낡아보이지 않는 동창에게 안부삼아 전화를 했다. 반색을 하며 반기는 그녀에게 궁금한 것을 물었다."침대 옆 탁자 위에 놓는 전등을 뭐라하지?" 뜬끔없는 질문에 황당했는지 서너개 이름을 대며 헛다리를 짚더니 급기야 스탠드? 하고 묻는다. 바로 그거였다. 스탠드라는 말이 그렇게도 생각이 안났는지. 스스로도 어이가 없다. 그러고도 글을 쓰고 있다는 현실이 대견스럽긴 하다. 내 침대 옆에 지인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