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윤기나게 하는 것들 삶을 윤기 나게게 하는 것들! 새로운 것울 향해 도전 한다는 것은 늘 가슴이 뛰고 삶의 활력이 되고 살아있음을 느끼게한다. 요즘 한국말로도 시원치 않은 내 시를 머리를 싸매며 영시 번역에 골몰하면서 우리의 아름다운 감칠 맛 나는 시어들을 번역할 말이 없음에 얼마나 우리 말이 감.. 자작 수필, 단상 2016.10.14
쇼파에게 바치는 감사 쇼파에게 바치는 감사! 조 은 미 늘 그 자리에 빈자리로 내 곁을 지키고 있어서 당신이 내 옆에 있다는 사실 조차도 잊고 무심히 살았던 날들! 제가 힘이 있고 두 다리가 튼튼할 땐 사실 당신이 없어도 당당하고 별로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당신하고 마주 앉아 이야기를 나눌만쿰 한가하지.. 자작 수필, 단상 2016.10.10
쉿! 수저가 하는 이야기 좀 들어보소 쉿! 수저가 하는 이야기좀 들어보소 조 은 미 일전에 지인이 나무 수저 2벌을 선물했다. 밥먹는 수저야 똑 같겠거니 생각했더니 날마다 나무 수저로 먹는 그 느낌은 사뭇 다르다. 금속성의 무거운 느낌보다 살포시 손에 와닿는 그 부드러움이 정겹고 살갑다 입에 살짜기 물리는 느낌도 따.. 자작 수필, 단상 2016.10.09
착각 (비화옥을 보내며) 착각 (비화옥울 보내며) 조 은 미 거실에 올망졸망 들어찬 화분이 어느새 50여개 가까이 늘었다. 지인들이 집들이 선물로 들고 오기도하고 울적한 날이나 기분 좋은 날 한두개씩 사들고 온 것들이 제법 한자리 차지해서 식구로 살아가며 정을 나눈지도 1년 반은 되어 가는 것 같다. 통통한 .. 자작 수필, 단상 2016.10.09
작은 그러나 소중한 것들 작은 그러나 소중한 것들 조 은 미 자신과 대면하며 온전히 내가 되는 시간! 거실 창가로 따스한 햇살이 깊숙히 찾아들고 달큰한 바람이 목덜미를 간지르는 더없이 평온한 오후! 작은 수조의 분수 물 떨어지는 소리가 자연 속에라도 들어온 듯 부드럽게 귓볼을 돌아 내리고 평온한 마음이.. 자작 수필, 단상 2016.10.08
나를 더 사랑하며 사눈 법 나를 더 사랑하며 사는 법 조 은 미 날마다 변화라고는 없는 단순하고 지리한 일상! 떡 본긴 김에 제사 지낸다고 아직 휴식이 필요한 다리를 위해 쉬는 동안 벼르던 점을 좀 빼야겠다 마음 먹고 온통 레이저로 얼굴을 들쑤셔 놓으니 더 바깥 출입이 어렵다. 먹고 자고 배설하는 단순한 일.. 자작 수필, 단상 2016.10.08
페이스북 소묘 페이스북 소묘 조 은 미 맘은 항상 소녀인데 이제는 어딜 나서나 할머니 호칭이 더 자연스럽게 들릴 나이! 변화하는 환경에 뒷방 늙은이로 쳐지지 않으려 밴드 카스 페북 뭐든지 열심히 배워 sns 대열에 합류한다. 그 덕에 우리 또래들이 모이는 곳에선 제법 선생 노릇도 자처하는 첨단을 .. 자작 수필, 단상 2016.10.06
귀향 귀향 조 은 미 근 열흘 입원한 뒤 퇴원하는 날! 새벽부터 설레어 일찍 눈이 뜬다. 아직 10시가 되려면 한참을 더 기다려야 하지 만 마음은 벌써 집으로 달려간다. 오랫만에 내 옷으로 갈아입고 딸래미 호위를 받으며 드디어 내 집에 돌아온다. 아! 이 편안함! 크게 심호흡을 하며 익.. 자작 수필, 단상 2016.10.06
에필로그 에필로그 조 은 미 분주했던 일상에서 좀 쉬어가며 당신과 더 친밀한 교재를 나누기를 원하시고 더 큰 위험에서 나 보다 미리 아시고 지켜주셨던 하나님! 더 늦게 병원에 왔었더라면!!! 아찔한 순간들을 막아주신 당신의 보호하삼과 주밀하심에 감사하며 날마다 다리에 새 힘을 불어넣어 .. 자작 수필, 단상 2016.10.03
한마리 잃은 양을 위하여 <10.3> 한마리 잃은 양을 위하여 조 은 미 지난 월요일 갑작스런 무릎 염증으로 입원한지 꼭 일주일째 수술도 잘 되고 급한 불은 껐다. 이제 화장실 출입을 왠만히 할 수 있어 그동안 손을 빌리던 간병인과 바이바이 하며 홀로 서는 날이다. 친자매 처럼 돌봐주던 맘씨 고운 흑룡강 출신.. 자작 수필, 단상 2016.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