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잔치를 맛본 오병이어의 기적
묵상
노인들이 가장 두렵게 여기는 것이 외로움과 고독사라 한다.
그러나 때로 번잡한 주변의 모든 것에서 떠나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자신의 내면과 대면하는 고독의 시간은 힐링이 되기도한다.
코로나를 피해 모든 관계와 단절된 시골의 작은 집에서 보내는 시간은 외로움을 느끼는 시간이 아니라 하나님을 가까이 만날 수 있는 시간이고 영적으로 때를 벗는 시간인 것 같아 여유와 충만함을 느낀다.
엊그제는 며칠 전부터 방광이 무지룩하고 빈뇨감이 있더니 급기야 밤에는 있는 이불을 다 꺼내 덮어도 오슬오슬 춥고 몸이 떨려 은근히 무슨 변이라도 당하지 않나 절박스런 느낌마져 들고 도움의 손길이라고는 오로지 하나님밖에 없을 때 간절히 기도하고 낫게 해주실 하나님을 선포하며 감사기도로 미리 방패막이를 치고 간신히 잠이 들었는데 아침에 멀쩡히 일어나는 은혜와 기적을 경험한다.
하나님은 내가 풍요로울 때 보다 빈들에 섰을 때 더 가까이 만나주시고 내 힘이 되어주시고 피난처가 되어주신다.
실상 넘어질까 두려울 때는 내 필요가 채워져 하나님 없이도 살 수 있다고 교만해져서 눈이 눞아지고 어깨에 힘이 들어갈
때가 아닐까 싶다.
오늘 본문에서 세례 요한의 순교 소식을 듣고 혼자 조용히 빈들에 나가신 예수님을 찾아 모여든 무리들이 저녁이 맞도록 빈들에 머물자 예수님의 제자들이 그들의 먹을 것을 걱정하여 보내어 각자 식사를 해결하도록 해주실 것을 간청드린다.
그 때 예수님께서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고 말씀하신다.
빌립은 당장 현실적으로 계산하여 5천명을 먹이려면 200데나리온이 필요하다며 난색을 표할 때 안드레는 소년이 가지고 있던 보리떡 5개와 물고기 2마리를 가져와서 예수님이 축사하시니 5천명이 배불리 먹고도 12 광주리가 남은 너무도 유명한 5병2어의 기적을 말씀하고 계신다.
인간적인 생각에 머무를 때 우리에겐 아무런 기적이 일어나지 않지만 내가 가진 것을 믿음의 눈으로 내어놓을 때 하나님의 기적은 어느 때나 경험할 수 있는 일상의 축복이고 이러한 살아있는 간증은 어디서나 믿음으로 사는 사람을 통해 흔히 들을 수 있다.
아침마다 묵상을 나눌 수 있도록 글을 쓰는 기적을 베풀어 어주시고 매일 200 명 이상 전달하며 온라인 상에서 부흥회를 경험하게 하시는 하나님!
때론 다른 분들에게도 전달하며 은혜를 나눈다는 분들의 간증을 듣는다.
일상에서 5병2어의 기적을 체험하게 하시는 은혜에 감격하며 오늘도 넘치도록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린다.
기도
위기를 만나 아무 도움도 없어 쓰러질 것 같은 빈들의 광야에 섰을 때 저희 손을 잡아주시며 두려워 말고 모든 염려를 내게 맡기라고 일으켜주시고 안아주시는 하나님께서 내 아버지 되심을 감사합니다.
제게 있는 작은 보리떡과 물고기를 내어놓을 때 하나님께서 더 큰 축복으로 갚아주실 것을 믿습니다.
하나님 내가 가진 작은 것을 나를 위해 움켜잡고 더 많은 것을 잡으려는 헛된 노력과 어리석은 욕심에서 벗어나게 하시고 손을 펴서 내어놓을 때 더 멀리로 손을 펼치는 축복을 주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게 하소서.
오늘도 이 감사의 파장이 이글을 읽는 모든 이들에게 퍼저나가 배불리 먹고도 12광주리의 부스러기를 거둘 수 있는 기적이 있게 하소서.
각자 가진 것을 심는 부지런한 농부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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