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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자유

진정한 자유 조 은 미 무료한 시간을 보낼 때는 습관적으로 유투브를 보게된다. 손가락으로 넘기며 제목을 훑어본다. "거실에 절대로 놓아두어서는 안되는 것들" 이라는 제목이 눈길을 끌었다. 생활과 직접 관계가 있고 궁금하여 들어보았다. 거실에는 가시 있는 선인장류는 절대로 놓아두어서는 않된단다. 집안에 들어 오는 운을 막는단다. 거실은 늘 밝고 따뜻 하게하여 온기가 도는 것이 좋단다. 풍수지리학이 아니더라도 일리있는 말이라 공감이 간다. 아이들 기르는 집에서 가시 있는 선인장은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 나도 언젠가 선인장 가시가 손톱에 박혀 혼난 적이 있다. 거실은 가족들이 다 모이는 공간이니 썰렁하고 추우면 기분도 우울해질것이다. 안들었을 때는 무심히 지났는데 거실에 털복숭이 가시 선인장이 마음에 걸리기 ..

ㅡㅡ정리 유감

정리 유감 조 은 미 어느 새 12월도 막바지다. 꼭 이루어어야할 것도 없고 쫒아오는 이도 없는데 괜스레 마음이 바빠진다. 뭔가 할일이 많은데 미루어 둔 것같은 개운하지 못한 찜찜함으로 허둥 댄다. 막상 일을 하려해도 손에 잡히질 않고 마음은 허공을 난다. 공연히 안절부절 하모니카도 불었다 책도 잡았다 유투브도 켰다 애꿎은 시간만 죽이고 있다. 이렇게 마음의 안정을 누리지 못하는 원인이 어디 있을까? 객괸적으로 진단해 보기로 한다. 때가 되서 나이 한 살 더 먹는 것이 무슨 대수일까? 내년부터 통상적으로 만 나이를 쓴다니 내년에도 여전히 일흔 둘이다. 삶의 시간이 1년 더 길어진 느낌이다. 나이 먹는 아쉬움 때문은 아닌것이 분명하다. 지난 1년을 돌아본다. 거의 매일이다싶이 기록한 글들을 들쳐본다. 알록..

하모니카 가슴

하모니카 가슴 조 은 미 날씨가 제법 춥다. 올해 들어 첫 추위이다. 몸이 웅크러든다. 하모니카 수업이 있는 날이다. 집에 머물고 싶은 유혹을 떨쳐내고 나선다. 일단 나서면 활기가 생긴다. 하모니카 배운지도 햇수로는 몇 년이 지났다. 처음 배울 때는 하모니카 앞 뒤도 분간을 못했었다. 꾸준히 손을 놓지 않고 배우다 보니 이제는 제법 불고 싶은 곡을 악보 없이 불 정도가 되었다.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라고 시작이 중요하다. 시작이 반 이라 하지 않던가. 무엇이건 시작할 때가 제일 빠른 때이다. 날씨가 추워서인지 빈 자리가 많다. 적은 인원에도 열정을 다해 가르쳐주는 강사님이 고맙다. 크리스마스 캐롤을 연습했다. 벌써 한 해의 끝자락에 서 있다. 어쩌면 이다지도 빠른지. 한 해를 마무리하며 후회보다는 열심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