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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것의 소중함

가까운 것의 소중함 조 은 미 해마다 심지도 않았는데 온 뜨락을 제 집처럼 무단 점령하고 예서 제서 지천으로 피어나는 애기똥풀을 잡초로 취급하여 나기만 하면 뽑아버리느라 웬수 여만을 댔는데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한방에서는 백굴채라하여 항균, 항암, 진통, 진해, 잦은 기침, 거담제로 사용하고 혈액 순환, 피부질한, 종기, 습진 , 무좀등의 치료에 쓰이는 귀한 약재로 그늘에 말렸다 다려 마시면 좋다 한다. 그러나 독성이 있어 과다 복용하면 점막의 염증, 마비, 경련등의 부작용도 있다하니 주의를 요한다고 나와 있다. 너무 흔하고 늘 가까이 있어 대수롭지않게 잡초로만 여기던 애기 똥풀의 효능을 알고 나니 꽃도 사랑스럽고 정겹다. 재작년에 몇 만원씩 제법 돈 푼이나 주고 사다 심은 작약이나 목단등은 행여 동사하..

북촌 나들이

북촌 나들이 조 은 미 거리두기도 완화된 터라 오랜만에 묵은 벗들과 맘 편히 북촌 나들이에 나섰다. 3호선 안국동역 2번 출구 나와 재동 골목 길에 들어서면 한옥을 개조한 맛집들이 즐비하다. 세련되고 모던한 현대식 분위기에서 벗어나 가장 전통적인 한국의 옛 멋을 느낄 수 있는 곳이어서 외국인들도 즐겨 찾는 거리가 되었다. 정감이 느껴지는 좁은 골목 분위기가 향수를 불러 일으키고 시간이 마냥 기어가는 편안함이 느껴진다. 속을 꽉 채운 담백하고 정갈한 손 만두로 유명한 깡통 만두집은 11시 30 분부터 문을 여는데 미리 예약을 하지 않으면 1시간여 기다려야 입장 할수 있을 만큼 인기있는 맛집이다. 우리는 미리 예약을 하고 간터라 개점하자마자 입장할 수 있었다. 조량이떡 만두와 칼국수 만두를 주문했다. 담백한..

모든 것이 감사

모든 것이 감사 조 은 미 어제는 울산에서 모처럼 고항에 다니러온 초등학교 남자 동창이 번개팅으로 친구들을 불러 모아 열명 남짓 모였다. 그 시절 버스도 드문드문 다니던 산골 마을에서 경동고와 서울대 상대를 졸업하고 국내 유수의 기업에서 부사장까지 지낸 친구는 늘 동창들의 자랑이고 어깨였다. 겸손하고 동창들에게 잘 베푸는 넉넉하고 온화한 인품으로 모두의 사랑을 받는 친구가 어제도 점심 대접을 해서 모처럼 화기애애한 시간을 가졌다. 점심 후엔 우리집으로 차 마신다고 모여와서 손바닥만한 내 놀이터 텃밭에 고추, 토마토, 가지,각종 나무새 모종 몇 대씩을 심어 주고 갔다. 100 세 시대라 하지만 80세 까지 생존 확률이 30%, 85세까지는 15%, 90 세까지는 5%라는 통계가 나와있는 걸 보면 70 넘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