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은 예수님을 향한 방향입니다
묵상
얼마 전 종로 3가에 볼 일이 있어 나갔다 집으로 돌아오는 전철을 타려고 역사 계단을 내려오는데 마침 전철이 기다리고 서있다.
놓칠세라 있는 있는 힘껏 전력 질주를 해 몸을 들이미는 순간 문이 닫히고 출발한다.
안도하며 힘찬 숨을 들여마시고 돌아보니 운좋게 빈자리까지 있어 "하나님 고맙습니다" 하고 자리에 앉아 느긋하게 핸드폰을 즐기다 문득 고개를 들어 방송을 들으니 전혀 생소한 역 이름이 나온다.
아뿔사 가는 방향도 확인하지 않고 반대 방향으로 탄 걸 알았다.
그래도 다행히 몇 정거장 지나지 않아 그자리서 내려 다시 유턴하여 집에 돌아온 경험이 있다.
우리 삶도 그렇지 않을까?
열정도 중요하지만 방향성이 잘못 되었을 때 내가 가고자하는 방향과는 전혀 다른 곳으로 가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종종 경험한다.
그것이 사소한 일이라면 다시 돌아서면 그만이겠지만 내 생명에 관한 문제라면 그렇게 쉽고 간단한 문제는 아니다.
사망이냐? 죽음이냐? 마주보고 있는선택의 여지가 없는 두 목표지점에 내가 잘 못가고 있는지도 모르고 끝까지 죽음의 방향으로 치닫는다면 아무리 최선을 다 하고 열정적으로 살았더라도 결국 마지막 골인 지점은 사망에 이를 뿐임을 깨닫는다.
오늘 본문에서 율법에 투철하여 스스로 의인이라고 생각하는 바리새파 사람들이 안식일에 배가 고파 밀이삭을 따 먹는 제자들에게 안식일에 일을 했다고 정죄하고 병든 자를 고치시는 예수님을 보고 안식일을 범했다고 비난한다.
예수님께서는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다" 라고 말씀하시며 안식일의 형식에 매여 다른 사람을 정죄하고
안식일의 율법에 묶여 6일 동안 열심히 일하고 세상과 구별된 하루를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을 예배하며 영혼이 안식하라는 안식일의 본뜻을 왜곡하고 외식하는 바리새인들의 행위를 엄히 꾸짖으신다.
무안을 당한 그들은 예수님을 어떻게 죽일까 절취부심하며 예수님을 떠나지만 예수님의 기적을 보고 자신을 따르는 무리들에게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병을 고쳐주시고 고통에서 자유하게 하신다.
나는 올바른 방향성으로 생명을 따라가고 있는가?
바리새인들의 끝은 죽음을 도모하지만 예수님을 따라가는 길은 어둠에서 해방이고 죄에서 자유함이며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기는 길이다.
기도
주여 당신을 만나 생명의 길로 바르게 걷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저의 열정과 수고가 헛되지 않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주안에서 율법에 매이지 않고 자유하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질그릇에 보배를 담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끝까지 믿음의 경주에서 승리하게 하시고
날마다 일상의 기적을 체험하며 살게 하소서.
오늘도 눈을 뜨고 새날을 맞게 해주신 기적을 감사하고 말씀으로 충만한 기쁨을 누리게 하시는 기적을 감사합니다.
부족한 저에게 말씀을 나누는 도구로 사용하여 주시는 기적도 감사합니다.
주님 기쁠 때나 슬플 때나 당신을 신랑으로 섬기는 신부 되게 하소서.
행여 당신으로 인하여 고통을 당하는 때라도 당신을 떠나지 않는 사랑과 믿음을 결단하는 용기를 허락하소서.
오늘도 넘치는 기쁨을 주심을 감사하며 이 글을 읽는 모든 이들에게 동일한 은혜로 역사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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