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수필, 단상

새로운 희망 앞에서

조은미시인 2022. 3. 13. 09:38

새로운 희망 앞에서
조은 미

3월9일 대선에서 서로 땀을 쥐는 사투를 벌인 끝에 유례 없는 근소한 표차로 박빙의 우세 속에 윤석열 후보가 20대 새 대통령으로 선출 되었다.
이번 선거만큼 양 진영이 곡예하듯 첨예하게 대립 되었던 적은 없었다.
온 국민 모두가 땀을 쥐며 결과를 지켜보면서 이긴 편도 진 편도 절반의 승리에 극도의 안도감과 아쉬움이 교차하는 가운데 각각 나름 지지 성향에 따른 다른 감회로 윤석열 대통령이 이끄는 새 정부 시대를 맞는다.

소탈하고 정직한 인품에 자유를 존중하는 공정한 민주주의 사회로의 변화를 꿈꾸는 기대가 있는가 하면 검찰 출신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의 선입견으로 검찰 공화국이라는 공포 분위기의 경직된 사회가 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반반의 세가 팽팽한 가운데 이제 새로운 역사를 향한 주사위가 던져졌다. 선거 공약대로 여러 현실적인 여건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국민 속에서 함께 호흡하며 국민의 소리를 듣고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는 겸허한 자세로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표방하고 실천하려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랑과 믿음과 박수와 격려를 보낸다. 10년 전의 결혼 약속을 지켜 지금까지 집밥을 손수 김건희 배우자에게 해주고 있다는 그녀의 진솔한 고백을 들으며 성실하고 인간 냄새 나는 훈훈한 윤석열 대통령의 진면목을 다시 느끼게 된다. 냉철하고 이성적이지만 따뜻한 남자! 유기견과 유기묘를 돌보며 애정을 쏟고 행복해하는 평범한 일상을 보며 국민을 위한 약속들을 지켜가는 대통령이 될 것이라는 신뢰가 마음 밑바닥에서 부터 여울져 발목을 적신다.
따스함이 몽글몽글 솟아나는 상남자! 인간적인 공감의 미소와 함께 그가 가리키는 비젼에 새 희망을 갖게 된다.

말만 앞서지 않고 묵묵하게 실천하며 앞에 놓인 숱한 난제들을 지혜롭게 해결해 나가는 대통령!
무엇보다 상식이 왜곡 되고 공정이 사라져 끼리 끼리 내로 남불이 범람하는 혼탁한 사회, 극도로 불안한 안보와 기형적인 외교 관계를 바로 잡고 무너진 중산층을 회복시켜 거꾸로 가는 경제의 고삐를 틀어잡아 안정된 분위기 속에 분열된 민심을 하나로 모아 통합의 정치로 이끌어 가길 진심으로 바란다.
우려의 눈길로 바라보는 또 디른 반쪽의 국민들의 마음을 보듬고 국민이 불러낸 대통령이라는 초심을 지켜 국민의 뜻에 합당한 정치를 실천해 갈 것을 또한 기대한다.

우리도 그의 임기가 끝나는 5년 후 쯤은 그를 지지하여 2번 찍은 손가락이 자랑스럽고 찍지 않았던 손가락이 미안해지는 전국민에게 존경받고 사랑 받는 그런 좋은 대통령 한 번 모실 수 있게 되길 간절히 염원해본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이야 하지 않겠는가?
그를 지지했던 분이나 지지 하지 않았던 분이나 대한 민국이라는 같은 배를 타고 가는 운명 공동체 이기에 하나된 마음으로 잘 하는 건 박수를 보내고 잘 못 하는 것은 준엄하게 꾸짖으며 긍정이라는 노를 저어 희망의 바다로 항해 해가는 국민이 되길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한다.

어려울 때 일수록 뭉쳐서 위기를 극복해 왔던 자랑스럽고 위대한 우리 민족의 저력을 믿는다.
지금이 바로 하나 되어 이 위기를 극복하고 세계강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도약할 수 있는 천재일우의 기회가 아니겠는가?
아아 나의 조국! 아아 대한민국!
영원하라라.
희망을 향한 뜨거운 열정이 용솟음 친다. 사방에 봄기운이 느껴지고 생기가 넘친다.창 밖에는 가뭄을 해갈하는 단비가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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