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강을 거스르며 ㅡ 태국 칸차나부리 조 은 미 백세 시대를 산다는 요즈음 어느새 반환점을 돌아 내리막 길을 반은 내려온 지점에 서 있다. 언제 그렇게 시간이 지나갔는지. 요즘은 더 빠르게 지나감을 느낀다. 학창시절에는 총명하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그러나 가끔 손에 들고 있던 물건을 내려놓고 잠깐 다른 것을 가지러 간 사이 금방 놓아둔 믈건을 어디다 놓았는지 생각나지 않아 헤매고 찾을 때 당혹스럽고 절망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어디서나 핸드폰으로 통하는 시대라 집전화는 용도 폐기 된지 오래다. 내가 집 전화를 없애지 못 하는 단 한 가지 이유가 있다. 핸드폰이 보이지 않을때 찾는 용도로 요긴하게 활용 한다. 그렇다고 세월 가는대로 마음까지 늙어가서야 쓰겠는가? 조금이라도 노화를 늦추고 싶어 새로운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