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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전 상서

아버지 전 상서 조 은 미 아버지! 아버지를 황망 중에 보내드리면서 혼자 처리 해야하는 여러가지 현실적인 당면 문제에 슬퍼할 새도 없이 정신 없이 뛰어다니며 숨가쁘게 분주한 3일을 보내고 어제 괴산 호국원 묘역에 아버지를 안장해 모시고서야 이 새벽 아버지 영전을 마주하며 비로소 차분하게 아버지와 마주 앉습니다. 아버지 웃으시는 모습을 뵈며 아직 아버지의 부재가 와닿지 않지만 아버지를 이 땅에서 다시는 뵐수 없다는 게 왜 이리 허전하고 새록새록 눈물이 나는지요! 아버지 가시는 순간까지 하나 있는 고명 딸 고생할까봐 그리 부담 안주고 가시려 가시는 시간 까지 배려하셨는지요! 짧은 3일장이라 하루만 바쁘게 보내고 날씨도 어찌 그리 푹하고 좋았는지 아버지 성품 만큼이나 푸근해서 한 부주 했네요. 코로나의 위중한..

최선을 다하는 삶

최선을 다하는 삶 조 은 미 글을 쓴다는 건 얼마나 유익하고 좋은 취미인지! 코로나 팬데믹을 맞아 남아도는 시간을 근 2년 가까이 매일 아침마다 글을 써 Sns로 소통하며 보람된 시간을 보냈다. 어렵고 힘든 시간이었지만 서로에게 힘과 위로가 되고 마음에 사는 벗들과 가까이 사랑을 나누는 귀한 시간 이었다.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은 얼마나 행복한지! 요즘은 또 다른 도전으로 행복하다. 내가 쓴 글을 영작 해보는 일로 즐거움 속에 산다. 잊고 있던 영어에 다시 도전하며 실제 필요한 생활 언어를 영어로 표현해 보니 공부하 는게 더 재미있어진다. 몸은 늙어가지만 마음까지 늙어가서야 되겠는가? 한번 해보겠다 생각하면 도전하는 용기와 성실함은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귀한 선물이다 늘 자존감과 감사함이 나를 세우는 힘..

첫 눈에 보내는 소망

첫 눈에 보내는 소망 조 은 미 첫눈이 내린다 탐스럽게 휘날리는 눈꽃의 군무가 환상이다. 동화 나라에 온 듯 마음이 따뜻해지고 달달해진다. 첫눈은 누구에게나 설렘이고 행복이다. 온갖 소란스러운 우울한 뉴스에서 오랜만에 해방되어 평화를 누린다. 순백의 하얀 세상 모든 허물이 덮인다. 나무 가지 마다 탐스러운 눈 꽃이 핀다 언제나 우리는 눈처럼 순수한 세상에서 서로의 허물을 감춰주고 사랑하며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에서 살아갈수 있을까? 대통령이 되겠다고 나서는 지도자의 온갖 비리와 아들의 추문으로 또 한바탕 세상이 시끄럽다. 이번 만큼은 모두 현명한 판단으로 이 나라를 바로 세울 수 있는 대통령을 세워야 하리라. 진심으로 좋은 지도자가 뽑히기를 비는 마음 간절 하다 Sending hope to the fi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