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이 문학을 만났을 때 전시회를 다녀와서 조 은 미 지난 2월 4일부터 5월 30일까지 덕수궁 국립현대 미술관에서 전시되는 "미술이 문학을 만났을 때" 전시회를 거의 마감을 앞두고서 막역한 문우들과 함께 찾는다. 언제부터 가봐야지 마음만 먹고 있다가 놓치기 아까운 전시회를 채근하여 같이 보러 갈 수 있는 문우들이 있다는 게 얼마나 고맙고 감사한지! 예약을 안 하면 못 보는 전시회지만 무턱대고 현장에서 대기표를 받고 한 시간 여 기다라니 다행히 들어갈 수가 있었다. 오랜만에 덕수궁의 정취에 젖으며 여유로운 가슴이 되어 문단의 이런저런 이야기에 꽃피우며 같은 길을 가는 벗들만이 느낄 수 있는 공감대와 서정의 울타리에 머문다. 서로 있음에 고맙고 더욱 든든한 끈으로 묶이는 연대를 느낀다 1910년부터 194..